2024년 11월 01일(금)

유튜브에 김연경 미담글 올라오자 줄줄이 달리는 '미담 댓글' 릴레이 수준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프로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한 '학폭 미투'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구 여제' 김연경의 미담이 눈길을 끈다.


파면 팔수록 괴담만 나오는 폭로전 일색인 와중에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김연경의 행적은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까똑'에 올라온 김연경 관련 영상의 댓글창에는 누리꾼들의 미담 릴레이가 펼쳐졌다.


저마다 다른 사연 속에서도 김연경은 한결같이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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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미담 릴레이는 누리꾼 A씨가 14년 전 김연경과의 일화를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A씨는 배구선수 몇 명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평소 배구에 관심이 있었던 A씨는 선수들 사이에 섞여 있는 김연경을 알아보고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김연경은 자신을 알아보는 것에 조금 놀라더니 흔쾌히 A씨의 요청을 들어줬다.


여러 선수 사이에서 홀로 팬서비스 요청을 받은 김연경은 다른 선수들을 향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앞으로 크게 될 선수이니 이분도 많이 응원해 달라"며 A씨에게 곁에 있던 신인 선수를 소개하는가 하며, 다른 선수들을 가리키며 "(사진)같이 찍어도 되느냐"고 A씨에게 묻기도 했다고.


A씨는 "그래서 다른 선수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이 때부터 김연경 인성이 좋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늘 힘내시고 오래오래 선수로 남아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함께 비행기를 탔던 승무원부터 식당 옆 테이블에서 식사했던 손님, 경기를 보러 간 팬까지 다양한 사연이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인사이트2019년 1월 국내 휴가를 마치고 터키로 출국하는 김연경 모습 / 뉴스1 


이들이 김연경을 만난 시간과 장소는 모두 달랐지만 "바쁜 와중에도 배려심 넘치는 모습이었다"는 내용은 같았다.


코트 밖 카메라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줄줄이 쏟아지는 미담에 누리꾼들은 흐뭇해하며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역시 갓연경", "실력에 인성까지 전부 월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