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방탄소년단 열혈 팬으로도 잘 알려진 유명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영화 배우 존 시나.
범접 불가 비쥬얼의 탄탄하고 우람한 근육과 대비되는 선한 인성덕에 그는 수많은 팬들의 '슈퍼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그 누구도 덤빌 수 없을 것 같은 존 시나지만, 어린 시절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왜소한 체격으로 '왕따'를 당했던 것이다.
그의 아픔은 2017년 5월, 그는 미국의 스포츠웨어 업체 'CROCS'가 존 시나와 진행한 "있는 그대로의 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인터뷰에서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 시절 통학버스로 가는 길에 아이들이 계속해서 나를 넘어트렸던 일이 생각 난다"며 왕따 경험을 털어놨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존 시나는 운동을 하며 점점 몸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고등학생이 되었을 무렵 존 시나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몸집을 갖게 됐다.
그가 남성미 넘치는 우람한 근육을 갖게 되자 과거 그를 괴롭혔던 친구들이 "우리 쿨하게 지내자"며 뒤늦게 그에게 찾아와 친한척을 했다.
친구들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날 법도 하지만 존 시나는 친구들에게 악한 마음을 품지 않았다.
비록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어린 시절 큰 상처를 받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로 인해 자신의 인생에 열정을 찾고 세계 최고의 프로레슬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아픔이 오히려 기폭제가 돼 만인의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었다고 존 시나는 생각했던 것.
왕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처한 존 시나의 일화에 많은 이들은 "역시 한 분야에서 정상을 찍은 사람들의 마인드는 남다르다"며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