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DailyMail
할로윈 데이를 두 달여 앞둔 지금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Cecil)을 죽인 치과의사 월터 팔머(Walter Palmer)를 본 따 만든 의상이 등장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코스튬 전문 회사 'Costumeish.com'이 만든 할로윈 의상 '세실의 복수'를 소개했다.
139.99 달러(한화 약 16만 6천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세실의 복수'는 월터 팔머를 공격하는 세실과 수술용 장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피가 튀긴 의사 가운과 피 묻은 수술용 장갑, 사자 머리탈로 구성된 '사자 킬러 치과의사' 의상도 준비되어 있다.
이런 의상이 만들어진 이유는 국제적인 지탄의 대상이 된 치과의사 윌터 파머를 패러디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많은 사람들이 구매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stumeish.com'은 의상 판매 수익의 15%를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페타(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도 보도자료를 통해 판매에 대한 지지의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세실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곱지 앟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 주(州)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던 월터 팔머는 지난 7월 단순한 취미로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인 세실을 사파리 밖으로 유인해 석궁과 총으로 무참히 살해해 전세계인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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