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C '최고의 사랑'
"당신의 애인이 악플러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댓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댓글의 형태로 사람의 본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에 남녀 대다수(전체 응답자 99.4%)가 공통적으로 '본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남녀는 '연인이 악의적인 비방성 댓글을 일삼는 악플러라면 어떨까'는 질문에서 다르게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남성은 '잘못을 지적해 상대를 바꾸겠다(37.6%)'를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여성은 '진지하게 이별을 고민한다(36%)'라는 다소 극단적인 답변을 가장 많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듀오의 김승호 홍보 팀장은 "'자신과 전혀 관련 없는 악성 댓글에도 불쾌감을 느끼냐'라는 질문에서도 남성의 81.4%와 여성의 92.1%가 '불쾌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악플에 더 예민한 것 같다"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