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배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두 선수의 징계 소식에 일본, 중국 등의 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누리꾼들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어린 시절 있었던 일을 굳이 지금 말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올림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기회를 잃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어린 학생들 간의 싸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엄벌을 내릴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국은 정말로 무서운 나라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물론 심한 왕따였다면 이야기는 다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그럼 너네 나라로 데려가라", "너네 나라부터 잘하고 신경을 써라", "우린 너네랑 달라서 학폭 절대 안 봐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국내 배구계는 쌍둥이 자매에 이어 신입 여자 배구 선수도 학교 폭력 논란이 제기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학교폭력 등 인권침해로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는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되는 내용을 담은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을 오늘(19일)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