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국내 유명 관광 명소인 남한산성 도립공원의 골칫덩이였던 불법노점상들이 드디어 완전히 철거됐다.
17일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로 남한산성 도립공원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불법노점상 2곳이 철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한산성 도립공원에 있던 모든 불법노점상이 사라졌다.
마지막 남은 불법노점상 2개소의 경우 주위에 펜스를 고정 설치해 노점 개시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방법으로 철거가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연간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에 찾는 유명 명소다.
그러나 불법노점상이 공원을 점령하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고 경기도 측은 2010년부터 꾸준히 단속을 해왔다.
그 결과 2010년 31개소에 달하던 불법노점상의 수가 해를 거듭할 수록 줄었고 지난해 말을 끝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단속 및 철거 과정에서 도 관계자에게 욕설을 하며 노점상 철거에 항의하던 불법노점상이 구치소에 수감되는 등 완전한 철거가 이뤄지기까지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0년에 걸쳐 어렵게 이뤄진 철거인만큼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측은 불법행위 단속 전문 용역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앞으로도 불법노점상에 대한 단속과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2014년 6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