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거미줄' 생길 정도로 청소 안 하는 '연어덮밥집 사장'에 화나 '멱살' 잡아 버린 백종원 (영상)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린 사장님 눈빛보다 내 50대 눈빛이 더 초롱초롱하다. 억지로 할 거면 포기해라"


백종원이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 강서구 등촌동 골목 연어새우덮밥집 사장의 멱살을 잡으며 진심 어린 일침을 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0번째 골목 '강서구 등촌동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연어새우덮밥집에서 정인선과 식사 후 열악한 위생상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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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은 "연어장 맛은 괜찮았는데 가게에서 쩐내가 나는 느낌을 받았었다"며 "만약 배달로 먹었다면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곧바로 가게 위생 상태를 확인했다. 백종원은 음식물이 튀어서 붙어 있는 벽과 조리도구, 다 썩어버린 나무판, 그 뒤에 숨겨진 먼지를 보고 사장을 호출해 가게 위생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장님이 알면서 안 했으면 화를 내거나 했겠는데 전혀 모르는 것 같다.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도 난감하다"라며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최소한의 위생이나 기본 도구 관리는 알아야 한다. 사장님은 그게 안 되어 있다. 억지로 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이 일이 좋은데 모르면 가르쳐주겠다. 하지만 싫어하면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저도 하고 싶다"고 밝혔고 백종원은 우선 가게를 깨끗하게 청소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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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후 백종원은 연어새우덮밥집을 다시 찾았는데 여전히 거미줄이 있고 별다른 개선점이 보이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백종원은 "자기 가게를 자기가 사랑해야지. 내가 흠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 고민을 하라고 하고 싶은 게 사장님이 적극적이지 않은 거다. 이건 애정이나 관심의 차이다. 사장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장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백종원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느낌이다. 별 의지가 없어도 방송 나오니까 홍보까지 다 해준다고 생각할 거다. 그것만큼 불공평한 게 어디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의 진심 어린 조언을 받은 연어새우덮밥집 사장이 과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