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배달 소음 너무 시끄럽다며 '라이더 오토바이' 불 지르고 도망간 주민 (영상)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 주민이 오토바이 소음이 너무 심하다며 배달업체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주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배달업체 오토바이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해당 배달업체와 소음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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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주변에 주차된 또 다른 오토바이와 승용차 2대에 옮겨붙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하고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업체 측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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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미친 짓이다", "대형 화재로 번졌으면 어쩔 뻔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얼마나 소음이 심했으면 그랬겠냐", "안 당해본 이들은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MBC는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코로나 확산 이후 주택가 곳곳에 배달 대행업체가 들어서는 곳이 많다"며 "오토바이 소음과 교통안전 문제로 지자체와 경찰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체는 "반면 영세 배달업체들은 민원에 이어 방화까지 오토바이 지키기도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며 이에 따른 대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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