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집에 귀가해 화장을 지울 때 면봉으로 속눈썹 사이사이 깨끗이 닦는가.
귀찮다고 그냥 자버리지는 않는가.
만약 평소 눈화장을 대충 지우고 있었다면 오늘부터 꼼꼼히 지우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눈에 징그러운 벌레가 우글거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PPTV에는 충격적인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얼마 전부터 눈에 통증을 느끼던 할머니의 속눈썹 뿌리에서 작은 벌레들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할머니의 속눈썹 뿌리 부분에는 40마리가 넘는 이들로 빽빽이 덮여있었다.
의사는 평소 위생을 철저히 하지 않았을 때, 더러운 옷과 접촉했을 때 눈에 이가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카락에만 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처럼 속눈썹, 수염, 털 등에도 이가 기생한다.
이런 이들은 사람의 몸에 달라붙어 피와 각질을 먹으며 살아가고 또 그곳에서 알을 까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모낭충도 생겨 실명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눈꺼풀이 어느 순간부터 견딜 수 없이 심하게 간지럽고 속눈썹 주변에 붉은 반점이나 눈곱이 많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렇게 끔찍한 이나 모낭충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늘 얼굴, 특히 눈을 청결히 유지하고 손으로 함부로 비비지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과 마스카라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