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복, 김치, 동요까지 자국의 문화유산이라 우기는 중국의 문화계 동북공정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이 이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누리꾼의 '뼈 때리는' 한 마디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크게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위터 계정 'warden_snyder'에 올라온 "한국 것을 중국에 쉽게 빼앗기는 이유"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 A씨는 한국인들이 중국에 문화를 빼앗기기 싫으면 '국적지우기'부터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A씨는 "맨날 음식 이름을 번역해야 한다면서 고유 음식명조차도 굳이 영어로 'Rice Cake(떡), Rice Wine(막걸리)'이라며 한국의 색을 다 없앤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한국어 느낌을 감추니까 한국의 색은 맨날 약해지고, 타국이 뺏으면 그냥 뺏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씨는 "만두는 비비고가 아예 'Madu(만두)'로 판매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인들은 외국인과 대화할 때 굳이 '덤플링, 딤섬'이라는 단어를 쓴다"고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 음식명, 예로 오코노미야키, 똠양꿍, 푸팟퐁커리 등 발음이 어렵다고 해서 바꿔서 부르진 않는다", "사실 떡이랑 라이스케이크도 다른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풍 공감했다.
한편 동북공정은 과거 청나라 영토에 흥했던 모든 국가의 기원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중국 정부 주도의 역사 왜곡 연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