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친구 불러와 욕하고 대마초 얘기까지..." 학폭 의혹 휩싸인 조병규

인사이트OCN '경이로운 소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하는 작품마다 대박 나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뉴질랜드 유학 당시 조병규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증거 사진을 첨부했다.


A씨는 "사실 TV 프로그램을 잘 안 보는데 최근에 학폭 썰이 계속 연이어 터지더라. 그러던 와중 뉴질랜드 고등학교 WBHS (Westlake Boys High School) 같이 다니던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영어 공부하러 16살에 뉴질랜드에 혼자 하숙집을 구해서 공부하러 갔다. 조용히 학교를 1주일인가 다녔다. 그런데 어느날 반에 처음 보는 애가 들어왔다 그게 조병규였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A씨가 조병규의 학폭을 주장하며 올린 게시물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그는 "수업 끝나고 나가려는데 말을 거는 거였다. 바지도 통 딱 쭐이고 염색한 조그만 애가 먼가 시비 거는 말투로. 그래서 기분이 딱히 좋지 않아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갔다. 근데 그게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A씨는 점심시간에 30명 정도 되는 무리에 둘러싸여 갖은 욕을 들어야 했다고.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한국인 유학생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가서 관리자랑 얘기를 했다. 그래서 부모님도 알고 우리 홈스테이 아줌마도 알게 됐고 조병규를 따로 불러서 나랑 얘기를 했다. 관리자분은 둘이 앞으로 또 이런 일 있으면 학칙에 따라 조치할 거니 잘 지내라고만 하고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조병규가 여성을 두고 추잡한 농담을 했고, 친구들이랑 대마초 얘기를 하기도 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인사이트A씨가 조병규의 학폭을 주장하며 올린 게시물 / 온라인 커뮤니티


글 말미에 A씨는 "나는 뭐 같은 학년 다닌 증거랑 홈스테이 했던 분들이랑 부모님까지 다 연락했어서 증인들도 생각보다 꽤 있고 고소에 대한 걱정은 딱히 없다. 난 그저 너의 과거를 묻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과 한 번 하면 되는 거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끝으로 A씨는 "결론적으론 (조병규가) 폭력은 쓰지 않았다. 언어폭력만 있었을 뿐"이라며 "이 글을 쓰는 최종목적은 학교폭력 인정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 하나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제대로 된 증거를 가져와라", "일단 중립을 지켜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귀국한 시기와 A씨가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반박이 속출한 탓이다.


반면 몇몇은 "진짜 피해자라면 사과해야한다", "조금은 실망스럽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