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제발, 안 돼... 죽으면 안 돼!!"
주인공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스토리를 하드캐리했던 만화·소설 속 캐릭터의 죽음에 울음을 터뜨려본 적 있는가.
깊이 감정 이입한 채 작품을 보다 보면 한 캐릭터의 안타까운 죽음은 충격으로 다가와 큰 슬픔을 안긴다.
실제로 '레전드 캐릭터'라고 꼽히는 몇몇 작품 속 인물들의 죽음은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늘은 작품 속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해 덕후들 눈물짓게 했던 캐릭터들을 만나보려 한다.
이중 좋아했던 캐릭터가 있는지, 또 있다면 당시를 회상하며 재미로 감상해보자.
1. 원피스 에이스
레전드 애니 '원피스'에서 "언제봐도 슬프다"며 손꼽히는 장면이 하나 있다.
그 장면은 바로 원피스의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에이스가 죽는 순간이다.
에이스는 주인공 루피의 의형제였지만 흰 수염을 비판한 아카이누에게 대적하다가 죽음을 맞았다.
에이스의 죽음이 그려졌던 지난 2010년 당시 해당 내용은 국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충격을 안겼다.
2. 드래곤볼 크리링
'드래곤볼'에서 손오공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 크리링은 극 중 가장 많이 죽고 부활한 사나이다.
첫 번째로 피콜로 대마왕의 부하인 템버린에게 살해당하고, 드래곤볼의 힘으로 살아난 뒤 또 한번 죽음을 맞이한다.
원기옥으로 죽은 줄 알았던 프리저가 마지막에 다시 나타나 크리링을 폭파 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면서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한다.
가장 친한 친구가 죽자 손오공은 사이어인의 전설에 등장하는 초 사이언으로 각성한 모습을 보여 레전드 씬으로 남았다.
3. 나루토 이타치
애니메이션 '나루토'에서 천재 닌자라고 불렸던 이타치는 동생 사스케와 결전을 벌이다 사망한다.
어린 시절부터 형을 증오했던 사스케는 지병으로 인해 약해졌던 이타치를 공격해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한다.
마지막 순간 이타치는 "용서해라 사스케,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며 다정하게 이마를 툭 치고는 사망한다.
이 같은 행동은 과거 이타치가 사스케에게 종종 하곤 했던 사과의 표현이었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 해리포터 시리우스 블랙
띵작으로 꼽히는 '해리포터'에서 주인공 해리의 대부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시리우스 블랙.
시리우스는 불사조 기사단과 함께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우다 해리가 보는 앞에서 사망한다.
아버지나 다름없는 사람을 눈앞에서 잃은 해리는 깊은 슬픔에 빠졌고 이후 시체 조차 찾지 못해 장례조차 치러주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갑작스러운 주요 인물의 죽음에 팬들 역시 충격을 금치 못했다.
5. 나루토 지라이야
나루토에서 전설의 닌자로 추앙받았던 캐릭터 지라이야.
나루토에게 닌술을 가르치고 묵묵하게 등을 내어주었던 착한 캐릭터였던 만큼 그의 죽음에 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353화 '호걸 지라이야 이야기'에서 지라이야는 윤회안을 가진 나가토와 전투 중에 숨을 거둔다.
6. 해리포터 도비
해리포터의 집요정 도비는해리와 친구들을 돕다가 악역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이 던진 칼에 맞아 명을 달리했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던진 도비를 위해 해리는 그의 묘비에 '자유로운 집요정 도비, 이곳에 잠들다'라는 문구를 새기기도 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인 도비의 죽음에 수많은 팬이 함께 아파하고 슬퍼했다.
7.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이언맨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과 카리스마로 전 세계 어마어마한 팬층을 거느렸던 마블 히어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극 중에서 아이언맨은 최강의 악당 타노스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본인을 희생하고 타노스를 막아냈다.
아이언맨이 끝내 세상을 떠나자 팬들은 극장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아쉬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