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전처 서울대 음대 안 나와"···전 부인 '학력 위조' 문제가 핵심 이혼 사유였다 폭로한 김동성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전처와 진짜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김동성은 현재 연인인 인민정 씨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동성은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은 신뢰와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며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에 말했던 서울대 음대 학력은 거짓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언론 기사와 전부인 A씨와 주고 받은 문자, 서울대 음대 동문 명단을 검색한 페이지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oldenmarket_88'


이어 김동성은 "전처의 학력 위조에 대한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진실을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의 신뢰와 믿음이 깨져 파국을 맞게 됐다"라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또 그는 양육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다시 입을 열었다. 


김동성은 본인 역시 이혼에 책임이 있다면서 "하지만 양육비만큼은 저도 할 말이 있다. 현실이 녹록지 못해 300만 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성은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했지만 전처가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그는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를 설득하고 설득해 정말 용기 내서 (방송에) 나온 것이었다"라며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동성은 "더 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해 며칠 밤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김동성은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당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일하던 링크장이 문을 닫아 수입이 전무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이후 일을 구해 300만 원의 수입을 받아 이중 200만 원씩 계속 보내줬다며 양육비 미지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인사이트김동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부인 A씨와의 문자 / Instagram 'goldenmarket_88'


그러나 김동성의 전부인 A씨는 방송 이후 온라인을 통해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꼬박 줬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또 A씨는 "재혼은 너무 축하해 주고 싶다. 근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성은 전 부인 A씨와 2004년에 결혼한 뒤 약 14년 만인 2018년에 이혼했다.


A씨는 남편의 빈번한 외도와 가정폭력을 견딜 수 없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과 아들을 각각 한 명씩 뒀다. 이혼 이후 김동성은 전 부인에게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아 '배드 파더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인사이트김동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서울대 음대 동문 명단을 검색한 페이지 캡처/ Instagram 'goldenmarket_88'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