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5일) 하루 457명 발생했다.
설 연휴 이후 일가족 감염 사례가 속출한데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집단감염까지 겹쳐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5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만 4,32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29명이었고, 나머지 28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61명, 경기 134명, 충남 58명, 인천 21명, 부산 19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총 1천 534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오는 3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전날(15일)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해도 코로나와의 전쟁은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방역과 민생이 함께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이제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방역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에 백신과 치료제가 더해진다면 일상의 회복과 경제 회복의 시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