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반도를 침탈하려는 '적'을 대비하기 위해 치러지는 한미연합훈련은 3월로 예정됐다.
그런데 대한민국 軍 합동참모본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변수가 생겼다.
16일 군 관계자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합참) 소속 군무원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이날 오전 국방부 영내 주요 장소에 임시 검사소를 설치했다.
이 검사소에서 확진자의 동선에서 나온 접촉자를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국방부 영내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1월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에서의 집단감염 발생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우리 군은 아직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은 상태여서 다음 달 열리기로 돼있는 한미연합훈련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나온다.
한편 한미연합훈련 중 연합지휘소훈련(CPX)은 3월 둘째주에 진행하기로 한미 군 당국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기간은 총 9일로 예상되며, 방식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