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매춘부와 다를 바 없다"···'위안부' 이용수 할머니에 막말 퍼붓고 있는 국내 '극우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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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내 극우성향 미디어 단체 '미디어워치'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두고 가짜 위안부라고 지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것도 모자라, 위안부를 성매매로 표현한 교수가 재직 중인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곧 열릴 위안부 피해 증언 세미나를 두고 '가짜 쇼'라고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MBC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미디어워치가 하버드대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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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내용은 메일은 "하버드가 이용수라는 사람을 초청해서 '위안부 역사 부정 뒤집기'라는 행사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이용수는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가 아니었으며, 평범한 매춘부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한다.


처음엔 위안부 피해자임을 부정하던 이용수 할머니가 2000년대 들어 자신이 피해자라고 인정한 게 말을 바꿨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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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어폴로지'


또 최근 한국의 여러 매체가 이용수 할머니의 거짓 증언을 지적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극우 인사들의 유튜브 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다.


행사 중단을 압박하는 메일을 보낸 취지에 대해 묻자 미디어워치 측은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와 다를 것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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