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어느덧 2021년 2월의 절반이 지나갔지만 2020년의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코로나19로 일상을 빼앗긴 요즘, 뭘 해도 기운이 없고 불안이 쌓여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마음이 어딘가 고장 나고 아픈 건 한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
누군가 "어서 고쳐야 해, 넌 괜찮아"라고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해서 불안과 아픔이 괜찮아지는 것도 아니다.
고통을 이겨내고 불안이 아닌 안정감이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미국 심리학회(APA)가 제시하는 마음 관리법 5가지를 정리해봤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으니 오늘부터 하나씩, 천천히 마음 관리를 해보는 게 어떨까.
스스로 친절하여지자
불확실성은 그 자체로 자신의 마음을 좀먹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불확실성과 불안은 내 삶이 꼭 잘못되고 있거나, 잘못해서 찾아오는 게 아니다.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
불안이 해소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을 밀어붙이거나 자책하지 말자. 때때로 우린 스스로 너무 냉정하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자
자신감은 피부로 체험해야 쌓이는 것이라 작은 것이라도 할 줄 아는 것이 늘면 탄탄해져 간다.
무엇이든 좋으니 관심 있었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우선 도전하고, 결과물까지 만들어낸다면 자신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을 테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조언해보자
고민이 생겼다면 비슷한 일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건넬 것인지 떠올려보자.
이후 친구에게 하려고 했던 조언을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물론 힘든 일이지만 멀리서 고민을 바라보면 생각보다 좋은 해답이 나오기도 한다.
'내 시간'을 만들자
걱정이 많을수록 애써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보자.
자신이 웃을 일을 만드는 등 나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주 단순하게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해도 좋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자.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여기자
아무리 걱정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최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이래서, 저래서,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종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될지 알 수 없는 일에 대해 머리를 싸매지 말자.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불확실한 시간과 마음이 지나가길 바라며 복잡한 머리를 비우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