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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음주운전으로 신호등 들이받은 남성···옆에 탄 여친 사망

광주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차량을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골절상을 입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광주에서 승용차 한 대가 신호등 지주대를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는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장수동 한 도로에서 A(48)씨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섬 위로 돌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승용차는 그대로 신호등 기둥을 들이박았고, 이 충격으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여자친구 B(42)씨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 또한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포함해 설 연휴 기간 총 6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11시 25분쯤 광주 북구에서는 만취 운전자가 주차를 위해 후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조사하던 중 다른 범죄로 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돼 체포됐다.


13일 오후 10시 40분쯤에는 만취한 운전자가 신호 대기 중인 버스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기도 했다.


광주 경찰은 설 연휴 기간 음주 운전 단속을 펼친 결과 총 54건의 음주 운전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