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文정부 부동산 정책에 수십억 날릴 위기 처한 '건물주' 서장훈

인사이트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정부 정책에 수십억대 손해를 볼 위기에 처했다.


지난 1월 서울특별시와 국토교통부는 공공재개발 첫 시범 사업 후보지 8곳을 발표했다.


그중 한 곳은 서장훈의 건물이 위치한 동작구 흑석 2구역이다.


해당 위치에는 서장훈이 지난 2005년 매입한 빌딩이 위치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흑석 2구역에 있는 서장훈 소유 빌딩 / Naver


서장훈의 빌딩은 지하 2층에서 지상 7층 규모로, 다수의 상가가 입점했다.


당시 서장훈은 58억 원에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는 2배가량 시세가 올라 120억 원이다.


하지만 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되며 120억 대 빌딩을 허물 수밖에 없게 됐다.


서장훈과 같은 건물주는 재개발이 시행되면 새 아파트나 상가를 분양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여러 채를 받을 수 없어 나머지는 현금으로 건물 가치를 정산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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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정산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이는 시세보다 낮게 건물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이러면 서장훈은 최대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더불어 서장훈은 현재 해당 빌딩에서 월 3천만 원대의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가 아닌 감정가를 반영할 경우, 재개발 기간을 2~3년으로 볼 때 최소 5억 원 이상의 임대료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