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하늘서 바람 피지 말라고 불구 만들었다"···강원래가 받는 충격적인 악플 수준 (사진)

인사이트Instagram 'clon52'


[뉴스1] 김학진 기자 = 클론 멤버 강원래가 결혼과 관련된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더불어 교통사고의 이유와 이후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3일 강원래는 "'SBS 아카이브 문나이트'편 섭외가 들어왔을땐 당시 코로나로 인해 운영중이던 이태원의 '문나이트' 영업이 안 될 때라 약간의 거부반응이 있었지만 '90년대 댄스뮤직에 대해서 팩트만큼은 알려졌으면 좋겠고 방송 뒷이야기가 참 재밌는데' 라는 생각에 참여를 하게 됐다"라며 방송출연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문나이트'는 서울 이태원의 클럽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강원래가 속한 클론, 양현석, 이주노, 현진영 등 90년대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댄스가수들의 고향같은 곳이다.


이어 강원래는 "그래서 몇달을 제작진들과 연락, 인터뷰를 했고 문나이트 관련 사진과 자료들도 대부분 아마 70% 이상 내가 전달했다. 녹화 당일날도 반나절 이상 녹화를 했지만 실제 방송에 나간 건 몇분 안되어 문나이트에 관련된 이야기가 완벽히 전달되지 못한 점 진심 아쉬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clon52'


강원래는 "그룹 REF, 룰라, 철이와미애 등 여러 제작사에서 김송을 섭외한 건 사실이지만 REF, 철이와미애에서 섭외가 들어왔을 땐 초기 멤버를 모을 시기라 팀 이름도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쪽 소속사가 송이뿐 아니라 여러 멤버들을 만나며 섭외를 할 때였고, 룰라 같은 경우는 '100일째 만남+비밀은 없어+날개잃은천사'등을 나와 관련된 댄서들이 안무를 담당하였기에 룰라의 소속사가 운영하는 시스템이 내가 일하던 소속사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라며 아내 김송이 다른 그룹으로 합류하게된 여러 이유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우리소속사에서 팀을 만들어 준비하던 중에 '콜라'란 팀으로 방송을 하게 되었고, 김송 섭외에 관련하여 내가 전부 관여하였었다기보단, 여러사정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라면서 "결과론적이지만 만약 김송이 REF, 룰라, 철이와미애 등의 팀으로 활동하였다면 그팀들이 실패나 성공하였을지 누구도 장담 못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강원래는 교통사고의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교통사고 난것도 내 잘못보단 과실 100%의 불법유턴한 차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사고에 대해 벌을 받았다기 보단 '한번더, 다른 모습으로 재밌는 삶을 살아란 고마운 뜻'으로 해석한다"며 "하지만 휠체어를 처음 타던 몇년간은 화도 내고 욕도 했던 과도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잘 살아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시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우리부부는 이쁜 아들을 키우며 잘 지내고 있다. 만약 사고가 안났더라면, 내 아내가 (그룹)콜라가 아닌 다른팀으로 활동했더라면, 이런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lon52'


그러면서 "그요즘 다들 힘들텐데 꿍따리샤바라 잊지 마세요"라고 전하며 말을 맺었다.


앞서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김송 씨 안됐다. REF도 강원래가 막았다는 설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애인인 것 숨기고 혼자만 소유하려고 하고 결혼 전 바람은 바람대로 피고 김송씨 정말 대단한 분', '하늘에서 바람 그만 피우라고 하반신 불구를 만들었다' 등 충격적 악플이 담긴 댓글 사진을 캡처해 게재하며 "이글 보셨어요 하며 내게 보내시는데 안 보내셔도 된다. 그래도 우리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스트레스 푸시는데 도움이 되나봐요. 새해복 많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2000년 결혼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불법 유턴한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기적처럼 재활에 성공해 구준엽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클론으로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배우자 김송과는 사고 직후인 지난 2001년 결혼했으며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다.


인사이트Instagram 'clon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