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11년전 도와준 6살 소년과 재회한 호날두 (영상)

Via FPFutebolOficial /YouTube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착한 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11년 전 도와줬던 한 소년과 감격의 재회를 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2004년 동남아 쓰나미 참사 당시 생존자이자 현재는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 팀에서 활약 중인 마르투니스(Martunis, 17)와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르투니스는 2004년 동남아 쓰나미 참사 당시 어머니와 형제를 잃고 소파를 붙잡고 21일이나 바다에서 버틴 끝에 영국의 한 기자에게 구조됐다.

 

구조 당시 포르투갈의 전설 루이 코스타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던 6살의 마르투니스는 "쓰나미는 두렵지 않다. 그리고 성공적인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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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꼬마의 당찬 포부에 큰 감동을 받은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마르투니스에게 5천만 원을 지원했고, 호날두도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6살 꼬마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았던 마르투니스는 지난해 7월 호날두의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현재는 축구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마르투니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숙박 중인 카스카이스 시의 호텔을 방문해 '인생의 은인' 호날두와 재회했다. 

 

호날두도 오랜만에 만난 마르투니스와의 재회에 반가움을 표시했고, 둘은 인증샷을 남겼다.

 

호날두와의 감격적인 재회가 끝난 마르투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호날두가 경기를 마치고 다시 만나자고 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