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총 875억 벌어들였다"···BJ·유튜버들이 국세청에 신고한 지난해 수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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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수직 성장하는 가운데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의 첫 종합소득 신고 내용이 누리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2019 귀속연도 종합소득을 신고한 크리에이터들에 관한 정보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2,776명의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신고했으며, 수입금액은 총 87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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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인당 평균 3,152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경비 차감 전 수입금액이다.


과거에는 업종코드가 분류돼 있지 않았으나, 2019년 9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코드가 신설돼 소득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업종코드 신성 후 첫 종합소득 신고에서 유튜버를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자의 상위 1% 수입금액은 181억 2,500만 원이다.


상위 1%는 총 27명으로, 평균 6억 7,100만 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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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1인당 평균 수입금액으로는 상위 10%(277명)가 약 2억 1,600만 원, 하위 50%(1,388명)가 108만 원, 하위 33%가 100만 원 미만이다.


한편 작년 1월 한 유튜브 통계 분석업체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 수는 약 3,400개다.


이들의 수입은 연간 수천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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