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제발 그만"…끝도 없이 몸 키우는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에 고통 호소한 대역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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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리우드 최고 근육 미남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의 몸집이 커질 때마다 살 떨리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이가 있다.


바로 마블 영화 '토르'에서 크리스 헴스워스의 대역이자 스턴트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바비 핸튼(Bobby Holland Hanton)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밤낮 가리지 않고 근육을 키우며 점점 더 몸집을 늘려가는 크리스 헴스워스 때문에 '운동 지옥'에 빠져 살고 있는 바비 핸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날 호주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바비는 한창 촬영 중인 영화 '토르 4'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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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토르 4' 촬영과 관련해 "역대 토르 중 가장 덩치가 큰 토르"라며 "토르의 벌크업 한 몸에 맞추기 위해 하루 일곱끼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바비는 최근 크리스 헴스워스가 초대형 타이어를 밀며 이두박근을 뽐낸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고 "고마워 친구. 이버엔 더 힘들겠군"이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웃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사람들은 '와 저 사람 덩치 좀 봐' 감탄하겠지만 나는 그 덩치를 똑같이 키워야 한다"며 "내 친구에게 정말 감사하다. 매번 더 어려운 숙제를 줘서"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에서 바비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대역으로 출연하는 만큼 그의 체형에 맞춰 엄청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삶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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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2시간마다 먹는 게 일상이 됐다. 난 이렇게 자주 먹는 걸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체중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됐다. 하지만 할 수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바로 그 산 증인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와 바비의 우정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비는 영화 '스노우화이트 앤더 헌츠맨'에서 크리스 헴스워스 대역 배우로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무려 9년 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자신을 대신해 목숨을 걸고 위험한 연기를 해주는 바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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