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장민호의 사부곡이 출연진은 물론이고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언택트 안방 콘서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민호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자신이 작사한 노래 '내 이름 아시죠'를 선곡했다.
그러나 장민호는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 결국 노래를 중단하고 무대 밑으로 내려가 폭풍 오열했다.
랜선으로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울지 마세요'라며 응원했고 장민호는 다시 돌아와 마이크를 잡았다.
"길 잃으면 안 돼요", "꿈에 한 번 오세요", "잘 도착했다 말해요" 등의 가사는 무대를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눈가가 그렁그렁해진 장민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했다.
장민호의 노래를 듣는 영탁, 이찬원, MC 김성주도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이찬원은 코로나19와 바쁜 스케줄 탓에 지난해 부모님을 오랜 기간 보지 못했고 김성주는 목사인 아버지를 지난 2016년 하늘로 떠나보낸 바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보면서 같이 울었다", "노래 너무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장민호의 노래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