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반려견 강제 입양 보내게 만든 며느리 '불륜녀' 만들어 이혼시킨 시엄마 (영상)

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인적인 복수심에 아들과 며느리를 이혼시킨 시어머니의 검은 속내가 소름을 유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하게 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성은 2주간 지방 출장 다녀온 남편이 다짜고짜 "당신 바람났잖아"라며 이혼 서류를 내밀어서 황당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일과를 일일이 아들에게 메시지로 보냈던 것이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밤새 남자랑 통화한다고 이르는가 하면, 남성이 운전하는 낯선 차를 자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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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심지어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남성과 나가서 늦은 시각까지 들어오지 않는다고 일러바쳤다.


모든 사실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시어머니는 아들과 며느리의 사이를 갈라놓고자 이간질하기 바빴다.


여성은 "확실한 XX염색체 친구다. 그냥 차 새로 뽑았다고 해서 드라이브 갔다 온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엄마 말을 찰떡같이 믿었던 남편은 분을 못이겨 집을 나갔고, 여성 또한 시어머니를 찾아가 따지기에 이르렀다고.


여성은 "왜 그러냐. 저를 불륜녀 만들어서 얻는 게 뭐냐"라며 소리쳤지만, 시어머니는 "내탓 하지마라. 이게 다 너 때문이다"라고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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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썰바이벌'


이어 시어머니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 아름이가 집에서 쫓겨났다"라고 덧붙였다고.


아름이는 여성이 시집오기 전에 시어머니가 키웠던 강아지였다. 시어머니는 개털 알러지가 있는 며느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친척집에 입양 보냈던 것이다.


여성은 "그럼 분가를 시켜야지 아들 이혼시킬 생각을 하느냐"라며 따졌지만, 시어머니는 "네가 집에서 나가면 다냐. 상처받은 우리 아름이 마음을 어떻게 보상할 거냐"라고 받아쳤다고 전했다.


또 시어머니는 "너도 상처받고 쫓겨나는 기분 그대로 똑같이 느껴봐라"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여성은 질릴 대로 질려서 이혼했다고. 여성은 "가끔씩 궁금해진다. 어머님이 아름이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지"라고 말하며 사연 소개를 끝맺었다.


Naver TV '썰바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