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9일(월)

서울 구로구 헬스장에서 15명 '집단감염' 터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헬스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12일 구로구에 따르면 이날 구 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9명은 헬스클럽 '해적짐 헬스클럽' 관련자였다. 


또한 관내 856번 확진자와 867·868·870·880 확진자, 경기 부천시 1695번 확진자는 헤적짐 헬스클럼 이용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해적짐 헬스클럽 관련 확진자는 12일 기준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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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 따르면 이 헬스장 이용자였던 구로 856번 확진자가 지난 10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헬스장 직원과 회언 등 접촉자를 분류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로구는 해당 헬스장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폐쇄 명령 조치를 내렸다. 


구로구가 주민들에게 보낸 재난 문자에서 "1~10일 구로구 오류동 해적짐 헬스클럽 이용자는 인근 보건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접촉자를 확인·분류했지만 1일부터 10일 사이 방문자 가운데 기록을 남기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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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월 14일까지 유지하면서 헬스장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은 부분 완화했다. 


이에 따라 헬스장 등 실내체육 시설은 인원을 8㎡당 1명으로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그간 이용이 금지됐던 헬스장 샤워실도 샤워 부스를 한 칸씩 띄우는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