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한국판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존리 대표가 투자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주식부자 존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식사 중 "(S사) 주가가 치솟는데 사야하냐"라며 조심스럽게 주식 이야기를 꺼냈다.
존리는 "살 때 조심해야 한다. 이걸 왜 사는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예인들의 파급효과가 크다. 대부분 주식투자에 실패한 이야기뿐이다. 제가 많은 방송에 나가서 연예인들에게 '어떤 주식을 샀어요?'라고 물으면 모른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데 가격을 맞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회사의 본질을 보고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또 존리는 "제가 3만 원에 S통신사 주식을 샀다. 10년 후에 440만 원에 매도했다라며 100배 넘는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존리는 "사람들은 짧은 기간에 몰두하는 거다. 주식은 3년, 5년이 짧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주식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뿐만 아니라 존리는 "샀다 팔았다 하지 마라. 20% 오르면 뺀다. 20% 손해 보면 손절매를 한다. 손절매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주식투자가 곧 노후준비라며 "주식이나 펀드는 밥 먹듯이 사라고 한다. 술 마실 돈을 노후준비에 투자해야 한다. 주식 투자하는 걸 어렵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