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노재팬·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유니클로, 이달 중 국내 점포 10개 추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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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모독 논란 등으로 국민적 불매운동 대상이 된 것에 이어 코로나19로 기울어 가던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국내 최대 매장이었던 명동중앙점과 수원역 내 유니클로 AK수원점, 대전 홈플러스유성점의 폐점에 이어 10개 매장이 철수한다.


12일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8일 홈플러스 방학점·목동점·강서점·성서점·아시아드점·칠곡점·해운대점·동광주점 등 8곳에 있는 매장을 철수한다. 또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광주점을 각각 19일과 25일에 닫는다.


인사이트명동중앙점 폐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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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유니클로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두 철수하고, 오프라인 매장 수는 143개로 줄어든다.


유니클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과 함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다"이라며 현 상황에서 이달 이후 추가 폐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최근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소비 트렌드를 감안해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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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유니클로의 강남점과 명동중앙점 폐점 소식은 국내 패션업계는 물론 일본 현지에서까지 화제가 됐다.


명동중앙점은 2011년 오픈 첫날 일매출 2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본사에서도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올렸던 아시아 대표 매장이었다.


또한 질 샌더 디자이너 협업 컬렉션 등이 출시될 때마다 수백 명이 줄섰던 매장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