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민족 대명절 설날인 오늘(12일),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가.
다들 꿀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겠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쉴 틈 없이 일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택배 기사들이다.
이들은 연휴에도 수많은 이들의 상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아파트 주민들이 택배 기사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설날에도 일하는 쿠팡맨들 근황"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쿠팡맨을 비롯한 택배 기사들을 위해 주민들이 손수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이 담겨있다.
아파트 복도에는 물과 커피, 각종 음료는 물론 달달한 간식거리들이 들어 있는 상자가 놓여있다.
택배 기사들이 자유롭게 꺼낼 수 있도록 센스있게 진열한 것이다.
또한 집으로 배송 온 택배 기사들에게 직접 천혜향, 샌드위치 등을 전달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택배 기사들을 향해 "덕분에 명절 잘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드시고 힘내세요. 늘 건강하세요"라며 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택배 기사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된 바는 없지만, 아마 주민들의 깜짝 선물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왔을 것이다.
소소하지만 진심을 담은 선물로 온정을 베푼 주민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