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고등학교 3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꿈꿔온 꿈의 대학 '고려대학교'에 합격한 여학생은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그의 눈물에는 대학교 합격의 감격과 기쁨, 그동안 고생했던 과거에 대한 기억 등 복잡한 감정이 고루 섞여 있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초서링 CHOSER'에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5등급 노베이스에서 연세대·고려대 합격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초서링은 공부와 입시 관련 콘텐츠를 올려온 고3 수험생 유튜버로 최근 고려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
처음부터 공부를 잘했던 것은 아니다. 예체능에서 인문계로 전향한 그는 5등급을 받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최선을 다했다.
남들이 잘 때 일어나 책을 폈고 모두가 잠들고 나서야 침대에 누웠다. 그렇게 초서링은 자신과 싸움을 이어갔다.
안 풀리는 문제가 나올 때면 괴롭고 힘들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더 이를 악물었다.
그 결과 고려대학교 수시 1차 시험 결과에서 예비번호 1번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단 1명만 빠지더라도 합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초서링은 방심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추가 합격자 발표날이 다가왔다. 태블릿 PC를 손에 쥔 그는 떨리고 겁나는 마음에 '합격자 조회'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태블릿 PC 속 '합격' 글자를 눈으로 확인한 그는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무수한 노력 끝에 오랫동안 꿈꿨던 대학에 합격한 그 순간 감정이 한없이 복받쳐 올라온 것이다.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초서링은 연세대학교 역시 합격했다고 한다. 연·고대 동시 합격이라는 그야말로 대박을 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초서링이 3년간 입시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곳곳에 담겨있다. 그가 이룬 노력의 결과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냈다.
초서링은 "예체능에서 인문계로 전향한 지 3년이 지났고, 저 스스로조차도 안 될 것이라 생각한 꿈이 비로소 현실이 됐다"라며 "지난 3년간 죽도록 괴로웠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기에 스스로의 인생은 자신의 의지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향해 자유롭게 도약하는 당신의 모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