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딘딘 "새로운 SNS 클럽하우스, 소통 더 권력화됐다"

인사이트Instagram 'dindine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수 딘딘이 새롭게 떠오른 SNS '클럽하우스'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지난 10일 딘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클럽하우스)이 생겼다.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확장된 소통이고 나쁜 의미로는, 끼리끼리 더 권력화된 소통"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음성 채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는 IOS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만 서비스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500명의 유저를 보유하던 '클럽하우스'에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면서 몇 개월 만에 60만 명으로 증가해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dindinem'


해당 플랫폼은 방에 입장하더라도 방장에게 발언권을 받아야 음성을 낼 수 있으며, 방장에게 기회를 받지 못한 참가자는 관전만 가능하다.


특히 기존 가입자에게 '초대장'을 받아야만 가입을 진행할 수 있어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초대권을 사고파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딘딘은 주변에 많은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해당 어플을 이용해 자신도 덩달아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가입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클럽하우스'에 대해 "몇몇 방을 들어가 봤는데 저에게 개인적으로는 끼리끼리 떠들고 있고, 그거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대화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 우리는 우리끼리 얘기할 테니까 너희는 듣기만 해 약간 이런 뉘앙스를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dindinem'


또 딘딘은 "방을 만들어 들어오는 사람들과 대화를 했더니 지인이 '일반인 대화를 받아주면 안 돼'라는 조언을 했다"라며 "다 이용하라고 만든 플랫폼 안에서 누구는 되고, 얘는 안되고 이건 된다? 그건 무슨 권위적인 방식인가? 갑자기 짜증이 났다"라고 전했다.


그는 '초대장' 문화에 대해 "마치 옛날 중세 시대 이럴 땐 귀족이 파티를 하는데 거기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또 막상 들어가면 또 귀족 안에 귀족이 있어서 귀족들끼리만 얘기를 하고 약간 이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클럽하우스'의 소통력에 대해 "전 세계 국가 사람들이 코로나 상황을 공유하는 점은 좋았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지금은 테스트인 것 같고 조만간 이게 풀리면 좋은 곳에 많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