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1일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 완패를 당했다.
두 팀의 경기는 1시간 16분 만에 종료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여자부 최단 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다소 축 처진 분위기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후 박미희 감독은 "지금은 좋은 경기력이 나올 상황이 아니다"며 "빨리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소속 선수인 이다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이다영에게 SNS 활동을 자제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SNS 활동이 선수들의 유일한 통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다영의 SNS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다.
박 감독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며 "감독으로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여일 흥국생명 구단 단장은 "두 선수(이다영·이재영)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적절한 절차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