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다영 선수 / Instagram 'davely___j'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신경 끄세요~ 별게 다 속상하신가 봐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흥국생명의 세터 이다영이 자필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과거 팬이었던 누리꾼이 공개한 DM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다영 탈덕한 팬이 푼 DM'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다영 선수와 한 팬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팬은 "다영 선수님이 남자친구분과 찍은 사진에 지나가던 행인 분이 올라왔다"며 "엉덩이 언급하고 사진 자체가 민망하게 나와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올리는 건 아닌 것 같아 디엠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프로불편러 같이 보일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보니 본인이 본다면 많이 속상할 것 같다고 한다"며 "혹시 괜찮으시다면 사진을 크롭해서 올리시는 건 어떻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그러자 이다영은 "아예 신경 끄세요~^^"라며 "별게 다 속상하신가 봐요 ㅋㅋ"라고 팬의 말에 응답했다.

이어 "눈이 쫌 다 민망하게 보시나 보다.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팬은 차단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인성 수준 알만하다", "왜 저렇게 반응을 하냐", "본인 생각해서 말해준 거 아닌가" 등 이다영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네이트판'에는 과거 이다영·이재영 선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자는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간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날 이다영은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