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동생에 이어 '학교폭력' 인정하며 자필 사과문 올린 흥국생명 이재영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흥국생명의 레프트 이재영이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동생 이다영과 나란히 자필 사과문을 올려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0일 이재영은 인스타그램에 "제 잘못으로 상처 받으신 모든 분께 사죄를 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날 그는 사과문을 통해 "철 없었던 지난날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영은 "학창시절 제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좋은 기억만 가득해야 할 시기에 저로 인해 피해를 받고 힘든 기억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_yeong17'


그간 흥국생명과 함께 이다영을 응원해온 팬들을 향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팬 여러분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으면서 조금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이다영·재영을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 8일 디시인사이드 배구 갤러리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함께 전주 근영중학교에 다니던 때 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튿날인 9일 밤에도 그는 추가로 글을 올려 구체적인 학대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에 다르면 이다영은 평소 폭력을 일삼았고, 학생들이 심부름을 거절하면 흉기를 갖다대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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