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유튜버 이노잼이 여성시대에서 제기된 '셀프 홍보'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혹을 퍼뜨린 회원을 포함해, 악플을 남긴 회원에 대해서도 선처 없는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이노잼은 유튜브를 통해 여성시대에서 제기된 갖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지난 반년 동안 여성시대에서는 제가 '유튜브 채널을 홍보한다'는 루머가 꾸준히 제기됐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결코 홍보한 적이 없다. 커뮤니티 활동 역시 안한다"고 했다.
이노잼에 따르면 그의 '셀프 홍보' 의혹은 지난해 중순 여성시대 '밀어서 국경해제' 게시판에서 처음 시작됐다.
'논란이 있는 유튜버'라는 글에 포함된 게 의혹의 시작이었다. 글을 쓴 회원은 근거도 없이 이노잼이 여성시대에 '셀프 홍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다른 회원은 "이노잼이 커리어우먼을 자임하며 스스로 하니(EXID)를 닮았다고 했고, 본인이냐는 댓글은 바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채널이 여성시대에서 언급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글은 이노잼을 향한 도 넘는 비난으로 도배됐다. 'X본 유튜버', 'X바리', '친일 유튜버' 등 원색적인 비난이 많았다.
다만 이노잼은 여성시대에 가입은 물론, 활동한 적조차 없다고 한다.
그는 "경찰 조사를 통해 제가 여성시대에 가입하거나 탈퇴한 이력이 없으며 어떠한 게시글이나 댓글도 작성한 사실이 없다는 게 밝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지난 몇 개월간 몇 날 며칠을 눈물로 지새웠다. 여성시대에서 단체로 제 채널에 찾아와 악플을 달까 봐 무서워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했다. 한 달간 영상을 올리지 못한 것 역시 이 의혹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 의혹을 유포하고 확산한 회원들을 고발했고, 이날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악플러에게는 "사과문을 작성해 메일로 보내라"며 그렇지 않으면 모두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미 모든 증거가 PDF 파일로 저장되어 있으니 삭제하셔도 소용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