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남성들 피해 의식이 문제"···BJ 지코가 '남혐' 비판하는 팬과 싸우며 한 말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우리 같은 상남자들은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쓴다"


최근 일부 아프리카TV 여캠 BJ의 남성혐오 발언으로 페미니즘 관련 문제가 화두된 가운데 커맨더지코(박광우)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8일 지코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최근 불거진 페미니즘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코는 "민감하기보다 내가 볼 땐 별거 아닌데 괜히 애들이 자격지심이 있고 뭐가 있고 일을 크게 만들어가는 경향이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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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꾸 누가 페미니스트 발언이라고 하는데 우리 같은 상남자들이 봤을 때는 그러든지 말든지 그러고 만다"라며 "진짜 남자들은 시답지 않은 거 신경도 안 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거기에 격분하고 달려드는 X끼들은 자격지심 있는 애들"이라며 "뭔가 이거 나한테 하는 소리 같다 감정이입 해서. 그건 내가 봤을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코는 같은 문제라도 남성에게 더 큰 책임을 무는 것은 맞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상 어쩔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남자가 여성비하적 발언을 했을 때는 문제가 더 커지겠지. 그렇지만 그건 우리나라 특성상 어쩔 수 것이고 남자는 조심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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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의 페미니스트 관련 발언이 이어지던 중 한 애청자는 "페미가 권력인 세상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지코는 "너 같은 X끼들이 피해 의식 있어서 그렇다"라며 "진짜 능력이 있으면 우리가 무시하면 된다"고 질타했다.


지코는 "페미고 뭐고 꼴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호연지기! 그게 남자의 길이다"라며 "남자들은 항상 묵직하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별풍선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코는 지난달 벌어들인 별풍선은 159만 7,398개다. 


베스트 BJ인 지코는 이 중 70%를 환전해 출금할 수 있다. 즉 수수료를 제하더라도 약 1억 1천만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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