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 백신 75만 명분 공급 일정이 2월 마지막 주로 확정됐다. 백신은 24일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당국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우선 접종자로 분류한 상태다.
또한 이번 주 만 65세 이상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예방접종 순서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 이후 먼저 국내에 들어와 접종될 것으로 예견됐던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백스와 화이자 사이 계약 절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만드는 방식인 '바이러스 벡터' 기술로 생산된다.
예방 효과는 70% 정도로 90%의 수치를 보였던 다른 백신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인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주사 부위 통증, 두통, 피로감 등 경증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