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자막 없이는..." 넷플릭스 개봉한 '승리호' 아쉽다 말 나오는 이유

인사이트영화 '승리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극장에서 봤다면 어땠을까. 


지난 5일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콘텐츠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승리호'. 


'승리호'는 공개 전부터 약 24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대한민국 최초 SF 영화'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개 후에도 '승리호'는 다양한 볼거리와 완성도 있는 CG를 선보이며 할리우드 영화 같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승리호'


하지만 '승리호'를 본 '안방 1열' 관객들이 아쉬운 점으로 딱 하나를 지적했다. 


바로 음향이었다. '승리호'를 감상한 일부 관객들은 "음향이 이상하다"라는 평가를 냈다. 


더욱이 자막을 켜고 보지 않으면 사운드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승리호의 음향 엔지니어 측은 SNS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음향 작업자들은 원래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던 승리호를 위해 '5.1 채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이용해 소리를 믹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수차례 연기되자 제작사 측은 넷플릭스에 급하게 영화를 팔았다. 


이에 음향 작업자들은 넷플릭스용 스테레오 사운드로 미처 작업하지 못한 채 영화를 넘겨야만 했다.


또 극장용 스피커는 보통 가전제품과 달리 사운드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음향 엔지니어들은 영화의 소리를 섬세하게 튜닝하며 작업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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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통의 스피커를 보유한 주택 환경에서는 '극장용 사운드'를 구현할 수 없기에 음향이 보다 아쉬울 수 있다고 짚었다. 


즉 '승리호'는 '5.1 채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사운드바를 탑재해야 완전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사운드 시스템 차이가 컸구나", "극장에서 봤으면 사운드 대박이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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