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저 양말 겉으로 튀어나온 저거, 설마 '그' 발찌 아닌가요"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한 한 장의 사진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7일 올라온 이 사진은 전철 좌석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의 다리 부분을 누군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양말 겉으로 볼록하게 무언가가 튀어나와 있다.
한눈에 봐도 그 형태가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양말 안에 전자발찌가 숨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튀어나온 부분이 발목이고 드러난 모양이 전자발찌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전자발찌는 범죄 전과자의 '발목' 부분에 채워진다.
나아가 튀어나온 형태가 전자발찌 모양과 비슷하다는 점도 의혹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누리꾼들은 "저쪽에 무언가를 채우는 사람을 보기는 쉽지 않다"라며 "게다가 네모 형태라면 곁에 다가가지 않는 게 좋아보인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전자발찌는 착용자의 위치나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탑재해 범죄 전과자 등의 발목에 채우는 장치다.
한국엔 2008년 9월 처음으로 도입됐다. 처음에는 성범죄자에게만 도입됐지만 미성년자 유괴범, 살인범, 상습 강도범 등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