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는 한중전 대결이 펼쳐졌다.
총 32명의 파트너가 한 팀을 이뤄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진 이 대결에서 중국 파트너들이 핵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핵이란 게임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자동으로 조준되게 하거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비인가 프로그램으로 게임의 불공정한 경쟁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이날 대회에서 중국 파트너들의 핵 사용 정황은 여러 차례 포착됐다.
한 중국 선수는 에임(조준)이 계속해서 머리로만 향하는 장면이 잡혔다. 줌(Zoom)이 당겨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조준하고 총을 쏘는 동시에 상대편 머리에 데미지가 입었다.
또한 이동할 때는 보통 소리를 듣고 좌우를 살펴 가며 적의 위치를 찾아내야 하는데 중국 선수들은 이런 행동 없이 한국 플레이어가 있는 곳으로 당당하게 다가왔다.
조준선 또한 이미 적 위치에 향해 있어 핵 사용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다.
결국 경기 도중 4명의 중국 선수가 게임에서 추방당해 해설진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던 많은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핵 사용 정황을 폭로하기도 했다.
중국 선수들의 비매너 행동도 불거졌다.
한국 선수가 기절한 상황에서 중국 선수들은 춤을 추는 등의 감정표현을 했다. 이러한 행동은 실제 공식 대회에서 찾아보긴 힘든 비매너 행동이다.
일부 배틀그라운드 팬들은 사전에 제대로 기획하지 못한 것은 물론 이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펍지의 잘못을 꼬집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 선수들의 핵 사용에 대한 명백한 진실 규명을 요청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