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NOAA
디즈니 만화 '피노키오'에는 마치 커다란 동굴처럼 깊고 넓은 고래 배 속 장면이 등장한다. 도대체 고래는 얼마나 크길래 이런 장면이 연출된 걸까?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고래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미국 알래스카 남쪽 해변에 떠밀려온 거대 고래의 사체가 담긴 이 사진에는 머리와 꼬리 부근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곰 가족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곰 가족이 왜 죽은 고래의 옆에서 서성이고 있는지는 잘 모르나 덩치가 사람보다 몇 배나 큰 곰들이 고래 옆에서는 깜찍한 강아지 정도로 보이는 것은 눈여겨 볼만 하다.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동물 중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고래의 위용을 잘 드러낸 이 사진은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 약 30마리의 고래가 알래스카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