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청담동 당근마켓에선 어떤 물건이 올라올까?"
지역 주민과 중고 물건을 사고팔며 용돈벌이를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
동네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당근마켓에서는 입지 않는 옷, 책,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면 부자동네에서는 어떤 물건이 거래될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할 만한 이 주제에 한 누리꾼이 직접 나서 증명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담동 당근마켓'의 캡처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A씨는 '청담동 당근마켓에서는 뭐를 파는지 궁금해서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당근마켓 청담동 지역에는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명품들의 중고거래가 줄을 이었다. 청담 인근의 당근마켓은 카테고리가 아닌 종합으로 봤을 때도 명품이 즐비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는 일부 거래 목록이었지만 타지역의 당근마켓과는 다소 다른 물건들이 눈에 띄었다.
올라온 판매 가격들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의 금액을 자랑했다.
아무리 동네 중고거래라 할지라도 올라온 물건들이 명품인 만큼, 적게는 80만 원대에서 많게는 2500만 원대의 금액이 제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동네서 안 입는 옷, 신발 등을 파는 소소한 당근마켓이 명품숍이 됐다", "순간 백화점 명품숍인줄 알았다", "역시 부자동네는 클래스부터가 다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과자 나눔하다가 이거 보니까 현타오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최근 당근마켓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마켓에서는 중고거래를 비롯해 무료 나눔, 정보공유 등을 통해 총 1억 2000만 번의 이웃 간 '연결'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