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승철 문화예술인상 수상 "상금은 목함지뢰 부상 장병에게"

via MBC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한 가수 이승철이 상금을 목함지뢰 부상자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이승철은 서울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KBS '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그날에'를 통해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이승철은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먼저 이 상은 탈북청년합창단과 나누도록 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개월 정도 곡을 쓰고 준비하면서 탈북청년합창단과 독도, UN, 하버드대학교 등에서 공연을 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집사람이 다했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쳤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로피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상금도 주시더라. 여기에 조금 보태서 목함지뢰 부상 장병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진흥하기 위해 한국방송협회가 1975년 부터 운영하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