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황제' 페이커(이상혁)가 LCK 400승 고지에 올랐다.
6일 페이커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 4일차 1라운드 프레딧 브리온과 1라운드 1세트서 5킬 9어시스트로 맹활약, 팀의 1-0 리드를 견인했다.
지난 농심전서 LCK 첫 600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페이커는 이번 세트 승리로 페이커는 LCK 통산 400전 승리라는 기념비를 세웠다.
'살아있는 전설', '리빙 레전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해당 경기에서 페이커는 세트를 활용해 운영과 한타에서 모두 활약했다. 최종 KDA는 5/0/9로 퍼펙트게임이었다.
2013년 T1의 전신인 SK텔레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이상혁은 데뷔 첫해부터 슈퍼스타의 조짐을 보였다.
데뷔하자마자 44승을 올리면서 두각을 드러내더니 이듬해인 2014년(21승)을 제외하고 매해 승수를 착실하게 쌓아나갔다.
2015년 44승, 2016년 65승, 2017년 70승, 2018년 36승, 2019년 74승, 2020년 53승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LCK 역사를 만들어갔다.
페이커의 뒤를 잇는 선수는 301승의 '데프트' 김혁규다.
페이커가 앞으로 걸어가는 길은 모두 신기록이다. 우승 횟수 역시 9회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