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며 드디어 오늘 공개된 영화 '승리호'. 실시간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승리호'가 개봉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해 지구의 미래를 담은 이야기다.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파괴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든다.
송중기는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 역을, 김태리는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여기에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을 연기한 진선규의 연기가 더해졌다.
유해진은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전문가 평점과 관객들의 실시간 후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날 '씨네 21' 인스타그램에서 평론가 점수가 공개됐다. 7명의 평론가 중 절반 이상인 4명이 5점 만점 중 4점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면서 "이건 정말 극장에서 봐야 해", "휴머니티, 연대 등 넷플릭스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조성희 월드"라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화를 본 누리꾼들도 "K-가오갤이다", "영화관에서 보고싶은 퀄리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했다.
한편 승리호는 구상부터 제작까지 꼬박 10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도 200억원대를 들인 대작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극장 개봉를 연기하면서 넷플릭스 개봉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