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니 나는 잘하는데 팀원들이 진짜 쓰레기라니까!"
리그 오브 레전드(롤)는 5명이 협동해 상대방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원 중 한 명이라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게임을 이기기 쉽지 않다.
특히 팀원의 실수가 상대방의 성장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자신의 플레이와 무관하게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150개가 넘는 챔피언이 존재하는 롤에는 다른 사람의 몫까지 떠맡을 수 있는 캐리력을 지닌 챔프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팀운과 관계없이 자신의 실력으로 티어를 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챔피언들을 소개한다.
1. 에코
에코의 장점은 폭발적인 누킹과 광역 스턴의 변수, 궁극기를 통한 어그로 핑퐁이다.
궁극기와 존야를 지닌 에코는 딜링은 물론 상대방의 시선을 집중시켜 한타 시 아군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기동력이 뛰어나고 타워 철거에도 능해 사이드 운영에도 강점을 지닌다.
특히 에코는 라인 클리어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근접 챔피언과 달리 Q 스킬만으로도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해 성장에도 부담이 없다.
2. 피즈
피즈의 장점은 궁극기를 통한 원거리 이니시와 E 스킬 '재간둥이'를 통한 어그로 핑퐁이다.
궁극기를 멀리서 던질 수 있는 피즈는 원하는 시점에 한타를 시작할 수 있다. 만약 스킬이 빗나가더라도 쿨타임이 짧기 때문에 전혀 부담이 없다.
또한 재간둥이를 활용하면 포탑 어그로를 분산 시키는 것도 쉬워 전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좋다.
3. 잭스
잭스의 강점은 막강한 타워 철거 속도와 완벽한 딜탱의 밸런스다.
궁극기를 통한 탱킹과 E 스킬을 활용한 평타 무시는 잭스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평타 강화, 돌진 스킬은 잭스의 캐리력을 높여준다.
특히 패시브로 인한 공속 강화는 눈 깜짝할 새에 상대의 타워를 철거한다.
또한 잭스는 AP와 AD가 섞여 있다는 점에서 상대방에게 더욱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4. 제드
흔히 말하는 '양학'에서 제드만큼 적합한 캐릭터는 없다.
어느 정도 숙련도만 받쳐준다면 제드는 초반 궁극기를 활용해 킬을 캐치하기 쉬운 챔피언이다.
이후 게임이 길어져 상대방에게 존야가 뜰 때까지 제드는 게임을 자신의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
특히 존야를 가지 못하는 원딜 입장에서 제드는 그야말로 재앙이다.
5. 베인
서포터를 제외한다면 게임을 혼자 캐리 하기 가장 어려운 라인은 원딜이다. 2 대 2라는 라인의 특성상 같은 팀 서폿이 약하다면 성장에 제약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인은 한 줄기 희망과도 같은 원딜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인전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코어 템을 올린 베인은 남다른 강력함을 자랑한다.
궁극기의 은신을 통한 어그로 핑퐁과 구르기를 통한 스킬 회피, 3타를 활용한 퍼뎀은 혼자서 게임을 캐리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짧은 사거리를 극복해야 하는 자신의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6. 카사딘
캐리력을 논할 때 카사딘을 빼놓을 수는 없다. 비록 지옥과도 같은 초반 라인전을 버텨야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나면 카사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기 챔프'의 위용을 자랑한다.
게임 후반 3레벨 궁극기를 사용하는 카사딘은 말 그대로 1 대 5를 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