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문신+명품' 자랑하며 폼잡는 '문신돼지국밥충' 일상 완벽 재현한 유튜버

인사이트YouTube '별놈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신과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은 채 상스러운 언행을 일삼는 20대 초반의 건장한 남성. 아마 한 번쯤은 길에서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온라인에서 '문신돼지국밥충'이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별놈들'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문신돼지충 Vlog'라는 페이크다큐 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당 시리즈는 패션부터 말투, 걸음걸이까지 '일진 출신' 20대 초반 남성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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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별놈들'


그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 8월 공개된 '동네양아치 문신돼지국밥충들은 어떻게 여자친구를 만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주인공 남성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딱 붙는 쫄티와 형광색 반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머리에는 명품 로고가 크게 박힌 캡모자를 쓰고 있으며 문신으로 뒤덮인 손에는 두둑한 클러치가 하나 들려 있다.


그는 얇은 담배는 피우지 않고, 모여 있는 10대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선도했다. 


"야야, 거기 모여 있지마. 친구들? 거기 모여 있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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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별놈들'


카페 자리에 앉은 뒤에는 파우치 안에 꽉 들어찬 명품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꺼내 늘어놨다. 담배를 피우러 나갈 때는 또다시 클러치에 물건을 쓸어담아 가져갔다.


인맥 자랑도 이어졌다. 학창 시절 인맥이 3억 명이나 된다는 그는 마주치는 이들의 출신 지역을 물어본 뒤, "XX이 아느냐"는 식의 질문을 반복했다. 


지인의 전화번호도 단순히 이름으로 저장하지 않았다. 'XX년생+지역+이름'이라는 형식을 딱딱 맞췄다.


핵심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바로 신기하게도 '예쁜 여자'가 곁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디테일 가득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밀한 설정과 연기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들은 "현실고증 미쳤다", "지역 떠나서 다 똑같이 입고 행동하는 게 신기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YouTube '별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