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지금도 쿵쿵 거린다"···안상태 아내 '저격글'에 추가 반박한 아랫집

인사이트YouTube '안상태의 안톰비트 Antom Bea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맨 안상태 부부의 층간 소음을 폭로한 이웃 주민 A씨가 안상태 아내 조인빈씨의 글에 반박했다.


지난 3일 안상태 부부의 아랫집에 거주 중인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상태 와이프한테 저격 당했네요. 하나하나 반박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기사 터지고 나서 지금 한 2, 3주가 지나고 오늘 갑자기 또 안상태 와이프 기사가 떠서 봤더니 수많은 태그를 걸어 저희 가족을 저격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1월 조인빈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벌어진 층간 소음 논란과 관련해 저격글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바 있다. 


인사이트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사진 / 안상태 아내 SNS


조인빈씨는 "집에 불쑥 찾아온 게 족히 10번", "익명으로 악플 남기기", "관계없는 사진 캡처하고 악의적 저격 폭로글 작성"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오히려 A씨가 악의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떳떳하시다면 언론사 기자 대동 하에 삼자대면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떠냐"라며 "더 이상 저희 가족을 이상하게 만들지 말아 달라"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A씨는 경비실을 통해 항의를 수십 번 했다는 해시태그에 대해서는 참다 참다 안되겠기에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연락한 것은 맞으나 횟수가 틀렸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사진 / 안상태 아내 SNS


익명으로 '악플'을 남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악플로 고소해라. 사이버수사대에 컴퓨터, 휴대폰 다 드릴 테니 확인해라. '악플' 쓴 적 없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사 간다고 하는데도 이사 날짜, 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한다는 조인빈씨의 언급에 대해 A씨는 "이사 간다 해놓고 지금까지 6개월 이상 왜 안 갔냐. 남아있는 내역을 보니 최근 가장 비싸게 집이 팔리지 않았냐"라고 반박했다. 


또 A씨는 "우리 아이가 계속해서 층간 소음 때문에 잠도 잘 못 잔 적이 많았고 천장에서 나는 큰소리에 놀라서 울기도 여러 번이다"라며 천장에서 소리가 날 때면 아이가 천장을 바라본다. 벽이 진동할 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A씨는 층간 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A씨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사진 / 안상태 아내 SNS


마지막으로 A씨는 "사과도 필요 없다. 뛰지나 말고 있다가 이사 가라. 지금 글 쓰는 와중에도 천장에서 쿵쿵 소리가 들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안상태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개그맨 A씨 층간 소음 좀 제발 조심해 주세요'라는 글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안상태는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그의 아내 조인빈씨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의 조짐을 보였다. 


이에 A씨가 반박글을 게재하자, 조인빈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위에 사는 불쌍한 연예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라는 글과 일러스트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