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기홍 "한국계 배우로서 책임감 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이기홍이 한국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일 이기홍은 토마스 생스터와 함께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기홍은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6살까지 살았다"며 "한국의 겨울이 생각난다. 친구들과 눈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고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 한국,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영화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데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남성적이고 강한 역할을 하게 돼 축복이라고 느낀다"며 "할리우드의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 연출가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민호 역을 맡은 건 정말 축복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기홍은 지난달 31일 토마스 생스터와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프로모션을 위해 내한했다. 1일부터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한 두 사람은 3일 활동을 마무리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2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메이즈 러너'의 후속편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오는 9월 17일 개봉한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