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난생 처음 눈 쓸었어요"…손편지서 생애 '첫 제설' 자랑(?)한 '해군' 박보검

인사이트KBS1 '하얀영웅'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군 입대 후 해군 군악의장대대에서 홍보병으로 군 복무를 수행 중인 배우 박보검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손수 정성스럽게 작성한 손편지에서 '제설을 했다'고 밝히며 성실히 군 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박보검은 국방부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새해엔 편지하소' 공모전에 참여했다.


이후 지난 1일 박보검은 자신의 팬클럽인 '보검복지부'에도 손편지를 올렸다.


인사이트KBS1 '하얀영웅'


인사이트제설작업 중인 군인들 /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공개된 편지에서 박보검은 "저는 하얀 눈이 폴폴 내리는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제설 작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난생처음 눈을 쓸어본 것 같다. 지난가을에는 낙엽을 깨끗이 쓸어서 양호 점수도 받았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 역시 다른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가을엔 낙엽을 쓸고 겨울엔 제설 작업을 하며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해군 Republic of Korea Navy'


그는 이어서 "근래 들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 몹시 추워진 날씨에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입수 보행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세요"라고 말했다.


박보검의 따뜻한 마음씨가 손편지에도 전해지는 듯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보검 오빠 없는 겨울이라 더 추워요", "내 마음에 쌓인 눈도 좀 치워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